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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지능 기업과 협업한 중국의 AI 앵커 ‘Wang’

나연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4/09 [19:57]

한국 인공지능 기업과 협업한 중국의 AI 앵커 ‘Wang’

나연재 기자 | 입력 : 2022/04/09 [19:57]

[데일리차이나= 나연재 기자]

 

▲ 지난 3월 공개된 AI앵커 ‘Wang’(우측)과 실제 금융 앵커 (좌측) <사진= 앙광망(央广网)>  


한국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인 ‘CCTV’ AI 휴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AI 앵커 ‘Wang 개발해 지난 3 특집 프로그램에서 정식 공개했다.

 

딥브레인AI’는 실제 사람인 금융 앵커 Wang을 모델로 촬영 후 영상에서 수백 개의 문장을 통해 목소리, 억양 및 제스처를 익혔다. 이후 AI 음성/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로 보다 자연스러운 AI 휴먼이 탄생하였다.

 

 

▲ AI앵커 ‘Wang’의 제작 과정 <사진= 앙광망(央广网)>  


특히 이번에 구현된 CCTV AI 앵커는 전면을 주로 구현한 기존 AI 휴먼과 달리, 3D 모델링을 적용해 측면까지 구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Wang을 필두로해서, CCTV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  있는 AI 시스템 '() 시뮬레이션 앵커 생산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 정보 중국의 국내외 경제 보도, 산업정책 분석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실, 중국 방송에서 AI를 보는 것은 낯선일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장쑤 위성 TV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중화권 유명 가수  등려군(邓丽君)을 해당 방송국의 연말 방송에 출연시켰다.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AI 등려군은 해당 방송에서 중국의 신세대 가수와 함께 공연하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 지난해 중국 장쑤 위성TV의 연말 방송에 출연해 신세대 가수와 함께 공연한 AI등려군 . (사진=장쑤 위성TV)

 

연말 무대에서도 AI가 등장할 정도로 AI 산업이 활발한 중국에서 한국의 AI 기술을 결합한 AI 앵커가 등장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앞으로도 한국 기술을 장착한 AI가 중국 방송에 출연할지 앞으로의 행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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