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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내 토막살인 사건…피고인 2심 사형 유지

박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22/04/09 [17:17]

中 아내 토막살인 사건…피고인 2심 사형 유지

박경수 기자 | 입력 : 2022/04/09 [17:17]

[데일리차이나=박경수 기자(항저우)]

 

▲ 2021년 5월 14일 쉬궈리의 부인 살해 혐의로 1심 재판을 개정했다. <사진=百度 제공>

 

지난 8일 절강성의 고등법원은 부인을 살해한 피고인 쉬궈리(许国利)의 항소를 기각하고 최고인민법원에 그의 사형 판결을 신청하였다.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image2.GIF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pixel, 세로 8pixel

 

절강성 고등법원은 쉬궈리가 가정에서 일어난 갈등으로 아내에게 원한을 품고 고의적인 살해를 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살인죄가 성립된다고 전하였다. 쉬궈리는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며 범죄 행위를 은폐하였다. 범행 수단이 특히 잔인하고 죄질이 극심하므로 쉬궈리의 항소 및 변호인의 무죄 주장 그리고 선처를 구할 이유는 부족하므로 채택되지 않음을 발표했다.

 

숨진 피해자는 51세로 쉬궈리와 재혼한 사이다. 20207월 쉬궈리는 피해자를 실종신고 하였으며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수집하였으나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이 사건은 여러 매체의 추적 보도로 이어졌다.

 

▲ 한 방송에서 쉬궈리가 취재에 응하는 모습이다. <사진=虹新闻 제공>  

 

쉬궈리는 카메라 앞에서 좋은 남편인 척 연기하며 아내에게 집에 돌아오라며 방송에 출연했다. 그러나 같은 해 722일 경찰 측은 이 동네 정화조 안에서 부인의 신체 조직 일부를 발견하였으며, 다음날 쉬궈리는 경찰에 붙잡혔다.

 

항저우 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쉬궈리는 가정생활 갈등으로 부인에게 앙심을 품고 수면제를 구입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한다살인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74일 그는 수면제를 탄 우유를 아내에게 건내준 뒤 정신을 읽고 쓰러진 아내를 살해했다. 시신을 욕실로 옮긴 뒤 잔인하게 토막내고 집 주변 정화조에 유기하는 등 완전 범죄를 노렸다.

 

쉬궈리는 20215141심 재판에서 살해한 일곱 가지 동기를 밝혔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부인과 재혼한 뒤 10년 동안 갈등이 일어났고 피해자를 죽인 것도 앙금 때문이라고 자백했다경제적인 이유와 딸 교육 방향에 대한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인의 수입 또한 자신보다 많고 재테크 방식도 본인과 달랐으며 새집 또한 부인의 이름으로 등록되는 것 전부 원망스러웠다고 했다.

 

쉬궈리는 법원이 1심에서 사형을 선고하자 항소했고 2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25일 쉬궈리의 변호사는 2심 재판 중 그의 진술서의 진정성을 언급했다. 쉬궈리는 1심 판결에 대해 사실 확인 불충분과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주장하였다하지만 지난 8일 항소 재판이 열린지 73일 만에 쉬궈리의 최종 판결인 사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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