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속철 4종4횡 지도     © 최혜빈기자

중국 고속철도 총 운행길이가 2만km를 넘어서며 중국 주요 도시를 모두 잇는 으로 잇는 고속철 네트워크가 사실상 실현됐다.

11일, 신화(新华)통신의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첫 운행을 시작한 정저우(郑州)-쉬저우(徐州)구간의 고속열차는 중국 고속철 2만 킬로미터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중국이 2008년부터 '사종사횡'고속철 네트워크(가로 4갈래,세로4갈래로 전 대륙 연결) 계획이 8년만에서 사실상 실현된 셈이다.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4개 노선은 베이징-상하이,베이징-톈진(天津),창장삼각주(长三角)및 동부 연안, 베이징-우한-광저우-선전(深圳) 노선, 베이징-선양-하얼빈 노선을 중심으로 한 동북 지역 노선, 상하이-항저우(杭州)-닝보(宁波)-푸저우(福州) 노선 등이다. 동서횡단 노선은 쉬저우(徐州)-정저우(郑州)-란저우(兰州), 항저우-난창(南昌)-창사(长沙)-구이양(贵阳)-쿤밍(昆明), 칭다오(青岛)-스자좡(石家庄)-타이위안(太原), 난징(南京)-우한-충칭(重庆)-청두(成都) 등 4개 노선이다.

중국 철도총국은 이 사종사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속철 네트워크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중장기철도망규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철도운행구간을 17만5천㎞로 확대하고 이중 고속철구간은 3만8천㎞로 2015년보다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프라국 페이즈룽(费志荣) 사장은 "중국은 장기적으로 철도운행구간은 20만km 전후, 이 중 고속철 구간을 4만5천km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국의 모든 주요 도시를 1~4시간 안에 통행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