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 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노인 부양 대책 마련 시급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4/05 [20:57]

中 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노인 부양 대책 마련 시급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4/05 [20:57]

[데일리차이나=정해인 기자]

 

1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인구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6736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18.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256만 명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한다. 전년에 비해 60세 이상 인구가 약 329만 명, 65세 이상 인구가 약 992만 명 증가한 수치로, 중국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중국 60세 이상 고령 인구수 추이 <사진=정해인 기자 제공, 国家统计局,前瞻产业研究院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제작>

 

고령화 현상은 출산율 감소와 평균 수명 증가로 유년 인구가 감소하고 노년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중국 당국은 2025년에는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국의 노인 인구 증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고령화 현상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곧 노인 부양비 증가로 이어져 경제활동 인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한, 생산활동 능력을 상실한 노인들은 일정한 경제적 소득이 없어 빈곤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에 노인 인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부양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중국은 빠른 고령화 속도에 비해 노인 인구에 대한 복지제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은 현재 세계 고령 인구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고령 인구 부양 문제에 적신호가 켜져 대책 마련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3월 폐막한 양회에서 양로보험 정책 강화 및 노인 대상 서비스 시행 등 노인 복지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앞으로 중국이 고령화 사회에 대처할 행보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