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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산업, 오미크론으로 난항

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4/05 [13:56]

中 자동차 산업, 오미크론으로 난항

강다은 기자 | 입력 : 2022/04/05 [13:56]

[데일리차이나= 강다은 기자]

 

▲ 테슬라 상하이 현지공장의 모습 <사진=百度>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자동차 산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자 지린성 창춘시, 산둥성 웨이하이시, 광둥성 선전시 등에 이어 상하이시를 봉쇄했다.

 

중국 당국의 상하이 봉쇄령의 영향으로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이 가동 중단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공장 직원들에 “기존에 시행 중인 코로나19 규제가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8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해오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말 첫 가동 이후 최장기간 조업을 중단하게 되었다

 

4일 중국 신랑재경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이치자동차가 합작한 창춘 자동차 생산공장 역시 5일까지 조업을 중단하였고, 이 공장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째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우디, 도요타와 합작한 이치자동차의 다른 창춘 생산공장도 조업을 중단했으며,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한 폭스바겐 상하이 공장 역시 봉쇄령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공장이 부분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BMW와 중국 화천그룹이 랴오닝성 선양시에 합작 설립한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의 자동차 생산공장 2곳의 조업 중단도 길어지고 있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악재에 처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중국에 공장을 둔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당장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에 확진자가 늘어나면 근로자 이동과 배송 문제로 가동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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