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송이원 기자]
결혼을 앞둔 신부가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들러리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런 고민에 시달리는 중국인 부부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신부 들러리 대여 서비스이다.
중국 시나(Sina) 뉴스는 신부 들러리 대여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 산동성에 거주하는 22세 여성 휘휘(가명)씨를 소개했다. 그녀는 대학 시절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신부 들러리 전문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신부 들러리 렌탈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1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신부 들러리가 되기 위해 이력서를 등록했으며, 대부분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며 고정적인 급여 외에 여분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실제로 신부 들러리를 고용하는 비용은 도시에 따라 하루 한화로 8만원~ 20만원 사이로 다양하다. 또한 인터뷰에 따르면 전문 신부 들러리를 하려면 일정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신혼부부가 신부 들러리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가 축소 되면서 심리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보통 신부 들러리는 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나 자매이지만, 저출산, 인간관계: 축소 등 현대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 본토에서는 신부 들러리 전문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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