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수연 기자]

▲ 시민들을 위한 야채박스를 배송 중인 차량<사진=百度 제공>

지난 29일 장춘시 정부 부비서장 유임원은 기자회견에서 식량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시민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또한, 유임원 부비서장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산 세로 인하여 지난 11일 장춘시는 불필요한 이동을 전면 금지하고 도시를 봉쇄했다. 또한 장춘시의 여러 대형할인점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영업을 중단하였다. 

원래 봄에는 완전히 외부로부터 채소를 가져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공급받을 경로가 일정 부분 막혀  장춘시 채소 공급에 영향을 주었다. 이에 장춘시는 여러 다양한 대책을 실행했었다.

우선 장춘시는 랴오닝 성, 흑룡강성, 후베이성, 산둥성을 공급처로 연결해 연합 공급 체재를 구축했다. 또한 장춘시는 보증된 여러 기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채소를 유통할 경로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없거나 적은 도시와 함께 화물의 공급원이 막힘 없도록 했다.

채소는 채소 박스의 형식으로 공급했으며 배송 인원을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물품과 물품을 거쳐 가는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역 작업을 빈틈없이 진행했다. 

장춘시 당국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물량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의 카카오톡이라 불리는 위챗으로 채소박스를 신청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선착순으로 받아 가는 경우가 생겼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은 물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장춘시에서는 휴대전화와 거리가 먼 70세 이상의 독거노인 정보를 파악하고 전화로 공급과 관련한 정보를 통지하고 있다.이렇게 4월 1일까지 장춘시에 공급된 채소 물량은 약 12.2만 박스에 달한다.  

한편 4월 2일 0시부터 24시까지 장춘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23명, 무증상 감염자는 31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춘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좋아질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