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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유니버시아드 개막 코 앞으로...

이소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4/03 [14:54]

청두 유니버시아드 개막 코 앞으로...

이소연 기자 | 입력 : 2022/04/03 [14:54]

[데일리차이나= 이소연 기자]

 

▲ 유니버시아드 청두 2021 로고   


청두에서 열리는 ‘대학생 올림픽’ 개념의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이 84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선 유니버시아드란 대학(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를 합쳐 만든 단어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여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마다 2년 간격으로 개최되는 세계 학생 스포츠 대회를 말한다.

 

2018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청두 대표단은 식량 및 숙박, 교통, 대회 등 대규모 활동에 관한 전면적인 내용을 발표했고 그와 동시에 중국의 유니버시아드 참여와 중국을 유니버시아드 개최국으로 신청했다.

 

2018년 12월 13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의장과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청두 유치를 높게 인정해 2021 유니버시아드 개최권을 청두시에 주기로 한 바 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청두시, 중국 대학 스포츠 협회와 공동으로 2021년 청두에서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권 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2021년 8월 8일부터 1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COVID-19 악화의 여파로 인해 2022년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로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전 세계 약 170개 국가와 지역에서 10,000명이 넘는 대학 선수와 임원들이 청두에 모여 농구, 배구, 육상 및 수영 18개 종목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청두는 2300년 역사를 가진 도시로 중국의 10대 고대 수도 중 하나로, “조화와 포용성, 지혜와 성실함, 실용적인 혁신”의 정신을 쌓아오며 청소년들의 희망을 키워왔으며 2021 청두 유니버시아드 슬로건 역시 청두 도시의 정신을 잘 녹여낸 “청두, 젊음과 포옹”으로 내놓았다.

 

청두 유니버시아드 성화봉 ‘룽훠’ 역시 청두의 줄임말인 ‘룽’에서 유래한 것과 융합 및 포용이라는 또 다른 의미의 ‘룽훠’로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성화봉은 화려한 색깔의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섞여 있으며 이는 청두의 열정적이고 활력 있고 대학생의 화려한 청춘을 보여준다.

 

 

▲ 청두 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룽바오 <출처=百度제공>  


또한 청두는 ‘자이언트 판다’의 수도라고도 불리기 때문에 이번 2021 청두 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역시 ‘룽바오’라는 자이언트 판다이며 특이점은 세계 대형 경기 대회에서 흔하지 않은 실체 마스코트라는 것으로 대중 투표를 통해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육 연구기지의 ‘지마’가 마스코트 ‘룽바오’의 실체가 되었다.

 

청두 2021 FISU 하계 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회 경기장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주 경기장인 동안후스포츠공원에서 개막식과 폐막식을 진행한다. 주 경기장의 ‘비행접시’ 디자인은 ‘공상과학의 도시’로 발전하게 된 청두 도시의 특징과 정원형 경기장 지붕에 그려진 태양 신조를 통해 고촉 문화의 특징을 담고 있어 전통 청두의 역사적인 문명과 현대 청두의 과학기술 간의 유기적인 결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청두 유니버시아드에서 사용하는 경기장은 신축 경기장 13개와 옛 장소를 리모델링한 36개로 총 49개의 경기장이 이용되며 청두 유니버시아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난 후에도 계속해서 청두가 미래에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중국에서 스포츠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청두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두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국제 스포츠 56개 행사와 전국 스포츠 160여 개 종목이 개최될 정도로 풍부한 대회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너먼트 도시’가 되고자 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청두 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해 2022 세계 탁구 챔피언십 등 청두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청두가 말한 세계적인 유명 토너먼트 도시로 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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