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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산업 매출 1위 BOE,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오유빈 기자 | 기사입력 2022/04/03 [14:13]

LCD 산업 매출 1위 BOE,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오유빈 기자 | 입력 : 2022/04/03 [14:13]

[데일리차이나= 오유빈 기자]

 

▲ BOE 로고  


작년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가 영업이익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BOE는 LCD 생산능력 기준으로 이미 한국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기업이다. 하지만 BOE가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처음 선두에 오르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BOE는 1993년 창립된 중국의 디스플레이 회사이다. 중국 명칭은 ‘징동팡(京东方)’으로 ‘Best On Eart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을 하고 있다.

 

BOE 실적 상승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제품은 LCD이다. BOE는 이미 기술 성숙이 완료되어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LCD 제작에 상당한 자원을 사용했다.

 

또한, BOE의 매출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해 TV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CD 가격이 상승하고, 삼성과 LG의 LCD 사업철수 고민, 중국 정부 보조금 등 내외부적 요인의 삼박자가 잘 이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BOE가 계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것인지는 의문이다. 현재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OLED는 LCD보다 발전된 기술과 투자비가 필요하다. 물론 BOE도 OLED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직은 삼성과 LG가 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BOE가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하면서 당사의 기술 발전이 많이 이루어졌음을 엿볼 수 있었다.

 

BOE는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의 명실상부 1위 기업으로 그 성장세가 엄청나다. 중국의 강력한 내수시장과 LCD 시장의 변수, 자체적으로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지를 힘입어 BOE가 OLED 분야에서도 큰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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