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정서영 기자]

▲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인기 메뉴인 ‘마라 카오위’(麻辣烤鱼) <사진=반티엔야오 카오위 제공>

과거 우리는 단순히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중국 음식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나 2016년 ‘마라’(麻辣) 열풍이 불면서 골목골목마다 마라탕이나 양꼬치, 꿔바로우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중국 음식은 우리 일상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마라탕, 양꼬치, 꿔바로우 이외에도 중국 음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데일리차이나는 구독자분들께 한국의 다양한 중국 음식점을 소개하고 특색 있는 중국 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중국 미식 탐방]을 기획하였다.

[중국 미식 탐방]의 첫 번째 주인공은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중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음식 ’카오위‘(烤鱼)를 전문으로 하는 ’반티엔야오 카오위‘(半天妖烤鱼)이다. 반티엔야오 카오위는 생선요리인 카오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데, 2020년 한국에 상륙한 이후 탁월한 맛으로 ’줄 서서 먹는 중국 음식점‘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본지 기자는 ’타협하지 않는 맛의 끝판왕‘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최복현 대표와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점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Q1:

우선 한국인에게 생소한 음식 카오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카오위라는 음식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구워 나오는 생선에 소스를 넣어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감자탕과 비슷한 개념의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사리를 추가하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의 샤부샤부인 훠궈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입니다! 안 드셔봤다면 손해인 음식입니다. (웃음)

Q2:

중국의 인기 브랜드인 반티엔야오 카오위에 대한 소개와 이름의 의미에 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많은 분께서 이름의 의미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셨는데요, 사실 이름에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웃음) 사실 중국의 브랜드 창립자분께서 중국의 ‘반티엔야오’라는 녹차를 좋아하는데, 중국에서 좋은 녹차에 속하는 반티엔야오의 좋은 기운을 브랜드에 접목시키고자 반티엔야오 카오위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Q3:

그럼 반티엔야오 카오위가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가요? 브랜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반티엔야오 카오위는 중국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카오위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 내 카오위 프랜차이즈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에는 카테고리별 랭킹 2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브랜드의 성장세도 엄청 나는데요, 최근 중국 내에서 2년 사이에 800개의 지점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중국의 북방에서 유명했던 프랜차이즈인데, 최근에는 남방의 대표도시 상하이에도 지점 15개를 동시에 오픈했을 정도로 대단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Q4: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주된 고객층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우선 2020년에 오픈한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글로벌 1호점인 명동점의 경우 중국인들께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명동이 원래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저희 가게도 많이 찾아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명동점의 경우에는 중국 손님과 한국 손님의 비율이 6:4 정도입니다.

작년 초에 오픈한 강남점의 경우에는 중국 손님과 한국 손님의 비율이 3:7 정도 됩니다.

사실 한국, 중국 손님 이외에도 미국,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손님들께서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갑니다. 제 생각에 카오위는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반티엔야오 카오위 강남점 전경 <사진=반티엔야오 카오위 제공>

Q5: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매력을 한 단어로 표현해 주실 수 있나요? 어렵겠지만 부탁드립니다.

A: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매력은 신박함입니다. 좀 더 덧붙이자면 찐(真) 로컬맛이라는 거죠. 저희는 실제로 저희 가게를 소개할 때 ‘타협하지 않는 맛의 끝판왕’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이것은 저희의 단순한 주장인 아닌, 중국 출신의 고객들께서도 인정하는 사항입니다. 실제로 한국에 계신 중국분들께서 한국의 반티엔야오 카오위가 중국에서 먹던 카오위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Q6: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글로벌 1호점부터 4호점까지 모두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국에 지점이 더 생길지 궁금합니다.

A:

저희는 현재 지점을 늘릴 계획을 갖고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만큼,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반티엔야오 카오위의 맛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7:

저희가 앞으로 ‘중국 미식 탐방’ 프로젝트에서 공통으로 할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000이 생각하는 중국 음식은 000이다”라는 질문인데요. 반티엔야오 카오위가 생각하는 중국 음식은 무엇인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반티엔야오가 생각하는 중국 음식은 ‘짜릿함’이다“라고 답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카오위를 비롯한 중국 음식을 먹었을 때 “오! 이런 맛이 존재하다니!”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매우 짜릿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중국 음식은 혀를 자극하는 매력을 가진 음식이라 생각이 듭니다.

Q8: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데일리차이나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한국에 맛있는 음식 ‘카오위’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반티엔야오 카오위’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독자분들과 만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 카오위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자세히 설명도 드리고 싶습니다.

▲ 청양고추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인 칭화지아오(青花椒) 카오위 <사진=반티엔야오 카오위 제공>

현지인들도 인정한 카오위 맛집, 반티엔야오 카오위! 반티엔야오 카오위에서는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주는 맛을 지닌 ‘마라 카오위’, 알싸한 청양고추로 한국인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칭화지아오 카오위’, 중국식 시래기 김치로 맛을 낸 ‘쏸차이(酸菜) 카오위’ 등 다양한 맛의 카오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중국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주 반티엔야오 카오위에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