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한국발 중국행 노선 잇따른 취소와 승객 탑승 규정 강화… 언제쯤 정상화될까

정해인 기자 | 기사입력 2022/03/30 [19:56]

한국발 중국행 노선 잇따른 취소와 승객 탑승 규정 강화… 언제쯤 정상화될까

정해인 기자 | 입력 : 2022/03/30 [19:56]

[데일리차이나= 정해인 기자]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한국-중국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 혹은 중단되었다.

 

23일을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등의 중국 내 주요 도시행 항공편의 운항이 잠정 중단되었고, 항저우, 닝보, 하얼빈 등 일부 지역행 항공편은 아예 취소되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25일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운항 가능한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승객에 대한 탑승 전 코로나 검사 절차를 추가하고, 탑승에 필요한 건강 코드 신청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에 대한 바뀐 검사 항목 <사진=정해인 기자 *주한중국대사관 공지를 바탕으로 번역 및 정리>  © 데일리차이나


바뀐 규정의 주요 내용은 올해 1월 7일 이미 한차례 강화된 바 있는 탑승 규정에서 탑승 12시간 전 PCR 검사 항목이 추가되고, 비(非)불활화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접종자에 대한 48시간 전 PCR 검사 규정이 축소되었다. 기존 규정에서는 비불활화백신 접종자도 PCR 2회가 가능했지만, 3월 28일 항공편 탑승객부터는 PCR 1회와 N 단백질 검사만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탑승 12시간 전 PCR 검사는 항공편 출발 시각을 고려하여 대체 검사 항목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오후 1시 이전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12시간 전 검사 항목을 탑승 24시간 내 PCR 검사와 12시간 내 신속 항원 검사 두 가지로 대체할 수 있게 하였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2년이 되었지만,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점점 상황이 엄중해짐에 따라 중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 강화는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 앞으로 규정이 완화될지 혹은 더 강화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