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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홍, 이커머스의 선두주자…SFW 트레이드쇼 홍보 맡아

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3/28 [13:38]

中 왕홍, 이커머스의 선두주자…SFW 트레이드쇼 홍보 맡아

강다은 기자 | 입력 : 2022/03/28 [13:38]

[데일리차이나=강다은 기자]

 

▲ 왕홍(중국 인플루언서)이 광화문 한 컬렉션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지난 24일 롯데관광개발은 2022 F/W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홍보를 위해 왕홍(网红) 라이브 커머스를 4월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현장 기획전과 달리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드쇼의 홍보를 왕홍이 맡았다는 점에서 왕홍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다.

 

왕홍은 중국의 1인 미디어 제작자로 한국의 SNS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를 결합한 특징을 갖는다. 이들은 상품 홍보와 판매를 통해 주로 수익을 창출하며 웨이보, 웨이신, 타오바오 등 SNS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접촉한다.

 

왕홍들은 각 브랜드에서 광고비용을 받고 제품을 홍보하기도 하고, 스스로 상품을 찾아내 자신의 플랫폼에서 판매하기도 하며 수익을 낸다. 이들의 수입원에서 이커머스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인터넷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왕홍경제가 활성화된 이유 중 하나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들 수 있다. SNS 활용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인플루언서를 좇는 사람들 역시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인플루언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된 두터운 팬층의 높은 충성도는 구매력으로 이어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중요한 매출원을 왕홍의 고정 팬으로 동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었음에도 2020년 전 세계 소매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매출액은 28천억 달러(3433조원)로 전 세계 매출액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2019년의 매출 규모(18천억 달러)를 큰 폭으로 넘어선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왕홍의 영향력 또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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