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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 공장, 절임식품 솬차이 제조과정 논란

나연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3/28 [10:04]

中 식품 공장, 절임식품 솬차이 제조과정 논란

나연재 기자 | 입력 : 2022/03/28 [10:04]

[데일리차이나=나연재 기자]

 

중국의 절임 식품 솬차이’(酸菜)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이 15일 중국 관영 방송인 CCTV에서 고발됐다.

 

▲ 공장 직원들이 맨발로 흙구덩이에서 '솬차이'를 만들고 있다. <사진=중시재경 제공>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에서 고발된 기업은 후난차치채업(湖南插旗菜业)’으로 절임 식품인 솬차이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고발 내용은 내수용 공장 근처에서 흙구덩이를 파서 솬차이를 생산했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흙구덩이 솬차이로 불리며 현재 중국에서 식품위생 방면의 이슈가 됐다.

 

CCTV는 맨발이나 슬리퍼를 신고 절임통에 들어가고, 포장하기 전 솬차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방치하는 모습을 전했다.

 

차치채업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라면 브랜드 캉스푸’(康师傅), ‘통이’(统一) 그 외에도 KFC, 맥도날드 등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방송 이후 캉스푸통이기업은 관련 제품 판매 중단과 함께 원료 관리 부실에 대해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캉스푸는 주가 폭락을 면하지 못했다.

 

’3.15 완후이는 중국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으로 중국의 소비자 권익 보호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배추 절임 사건에 이어 솬차이 생산 과정이 문제가 되며 중국 국민들의 식품위생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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