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이소정 기자]
봄이 설레는 것은 추운 날을 견디고 따스한 날이 시작되기 때문일 것이다. 찰나의 짧은 봄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되는 곳, 오늘의 추천 여행지는 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리장(丽江)이다.
<신서유기2> 촬영지로도 유명한 운남성 리장, 지금 바로 리장으로 떠나보자.
1. 리장고성(丽江古城)
이곳엔 중국 소수민족 나시족(纳西族)의 역사가 살아 숨 쉰다. 성 벽면에 나시족이 사용하던 동파문자(상형문자)를 발견할 수 있고, 여느 전통 마을처럼 이곳에서도 나시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양한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다.
리장고성에는 골목이 많아 길을 잃기 쉽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중국의 지도 애플리케이션 고덕지도(高德地图)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고덕지도를 이용해 사방가(四方街)를 중심으로 여행 동선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방가를 기준으로 북쪽은 리장고성의 정문, 동쪽과 서쪽은 음식점과 카페상점 골목, 그리고 남쪽은 포토존 중 하나인 하늘에 우산이 달린 우산길이 있다.
야크가 유명한 리장에서 야크 치즈, 말린 갈비 훠궈와 같은 다양한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말린 갈비 훠궈는 2019년 방영된 여행 프로그램<배틀트립> ‘리장 여행편’에서 “한국 사람이면 좋아할 맛”이라는 극찬 받기도 했다.
2. 옥룡설산(玉龙雪山)
옥룡설산(玉龙雪山)은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발 5,596m의 고산이지만 해발 4,500m까지는 케이블카가 개통되어 있다. 그래서 평소에 고산을 등반할 기회가 없었다면 고산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특히 앞서 설명한 케이블카를 통한 등반 코스는 현지인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다만 케이블 탑승권 구매 시 여권은 필수다.
그리고 케이블카 이용 시 빠르게 고도를 오르면서 고산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 이용 전 패딩과 간이 산소통을 챙기는 것이 좋다. 이들은 매표소에서 구할 수 있다.
3. 람월곡(蓝月谷)
이외에도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유명한 ‘호도협(虎跳峡)’이 있다. 다만 호도협 부근은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6~8월에 절정을 맞아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가을에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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