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임혜민 기자]
특히 드론은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드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무인시스템협회에 의하면 드론시장은 2025년까지 85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전가능성이 무긍무진한 세계 드론 시장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은 중국의 DJI(大疆·다장) 기업이다. 지난 2월 2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전세계 드론시장 점유율에서 DJI가 76.0%를 차지하였다. 여러 드론 제조 기업에서 DJI를 넘어서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으나 국가가 전격적으로 지원한 DJI에 대한 격차를 좁히기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DJI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중 간의 글로벌 패권전쟁이 심화됨과 동시에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DJI는 미국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미국 투자자들이 이들 회사의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없게 됐다.
드론이 끼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DJI에 대한 견제도 커지는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전쟁이라는 특수와 4차 산업혁명을 발판삼아 드론 시장 1위 업체 DJI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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