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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 “대러 제제 터무니 없다”

서진희 기자 | 기사입력 2022/03/27 [13:41]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 “대러 제제 터무니 없다”

서진희 기자 | 입력 : 2022/03/27 [13:41]

[데일리차이나= 서진희 기자]

 

▲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사진=중국 외교부>  


지난 19일 칭화대학교 전략안보연구센터에서 주최한 제4회 전략안보국제포럼에 참석한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은 “역사적으로 제재는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없으며, 새로운 갈등을 격화시킬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러위청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은 국제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안보리가 수권하지 않은 일방적인 제재에 대해 예로부터 반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되고 있는 대러 제재가 세계화를 무기로 삼아 이유 없이 행해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러시아인의 해외 자산이 이유 없이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재가 가져올 원시 사회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언론의 자유’, ‘사유재산의 신성 불가침’을 강조해왔던 서방의 가치에 반문을 표했다. 또 제재는 경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며, “최근 상황만 고려하더라도,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금융 위기에 대한 위협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러 제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지난 17일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도 강하게 드러난다. 자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화와 협상에서 찾아야 하며, 각국에 칠링 이펙트(chilling effect)를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대립이 아닌 평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며 대다수의 국가가 이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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