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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퍄오(北漂) 의 뜻을 아시나요? 중드와 함께 알아보는 ‘북경을 떠도는 사람들’ 

김예림 기자 | 기사입력 2022/03/27 [13:26]

베이퍄오(北漂) 의 뜻을 아시나요? 중드와 함께 알아보는 ‘북경을 떠도는 사람들’ 

김예림 기자 | 입력 : 2022/03/27 [13:26]

[데일리차이나= 김예림 기자]

 

▲ <사진= 더우반>  


"우리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다고 치자. 그런데 우리 둘 다 베이징 사람이 아니잖아.
베이징 호적이 없으니 아이가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북경여자도감(北京女子图鉴) 천커(陈可) 남자친구의 대사 ]

 

2020 중국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 2189   다른 도시에서 유입된 외지인은 841 명으로, 상주인구의 38.5% 차지한다. 우리나라 인구가 서울  수도권에 집중된 것과 유사하지만 중국에서는 거주지나 일터가 베이징이라고 해서 누구나 베이징 호적을 가질  없다는 것이 상이하다. 베이징에 상경했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것이 사회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베이징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올라온 외지인들을 뜻하는 신조어, 北漂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 준다. 베이징을 뜻하는 ‘北’와 표류하다는 뜻의 ‘漂’가 합쳐서 생긴  단어는 집도 없고, 연고도 없는 베이징이지만 성공하기 위해 상경한 사람들의 방랑하는 생활을 표현하는 단어이다. 베이징 말고도 선전, 상하이에 와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들로 ‘深漂’,‘漂’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중국에서 인기를  드라마에서도 찾아볼  있다.

 

1.  <아재타향정호적(我在他挺好的)>

 드라마는 베이징으로 상경해 대학 졸업  직장을 다니고 있는 4명의 주인공의 삶을 다룬 드라마이다. 8090 젊은이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꿈을 품고,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넓은  도시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에서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인 자살, 실업, 부동산 사기, 부당 해고 등을 다루고 로맨스보다는 청년들의 ‘인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끌벅적한 지하철과 혼잡한 건물 숲에서 꿈을 위해 달려나가고 있는 대도시의 이방인인 그녀들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 [아재타향정호적(我在他乡挺好的) 드라마 소개 문구]  <사진= 百度百科>


2.  <
북경여자도감(北京女子图鉴)>

일본의 [도쿄여자도감] 리메이크 버전으로 쓰촨성 출신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베이징에  천커에게 닥친 수월하지 않은 대도시의 , 관계의 불안정성, 치열한 경쟁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과정에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쿠 누적 조회  12 뷰를 달성한 북경여자도감의 인기는 北漂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의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서 위챗, 웨이보  중국 SNS에서 수백만 건이 넘는 관련 멘션이 올라왔다. 더군다나 지하 단칸방에서 베이징 생활을 시작해 룸메이트들과 집세를 나누어 내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과거 ‘北漂였던 자신의 삶을 보는  같다는 시청자가 많았다.

 

이처럼 ‘베이퍄오(北漂) 중국의 언론 매체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고, 지금  순간에도 뜨거운 꿈을 품고 1선도시에 올라오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고, 10  이들은  도시에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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