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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일 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령 발표

정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3/25 [10:02]

中, 과일 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령 발표

정서연 기자 | 입력 : 2022/03/25 [10:02]

[데일리차이나= 정서연 기자(항저우)]

 

▲ 중국 당국이 과일 향 전자담배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 <사진= 신화망>  

 

중국 당국이 과일 향 전자담배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 해당 규제안으로 인하여 5월 1일부터 수박 향, 딸기 향 등의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된다.

최근 중국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과일 맛 전자담배가 유행하고 있다. 중국에는 담배에 대한 나이 규제가 없기 때문에 미성년자들도 담배를 쉽게 구하여 필 수 있는 구조이다. 설상가상으로 과일 맛 전자담배가 생기면서 미성년자들도 전자담배를 통해 담배를 어린 나이부터 피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전자담배 규제에 대해 새로운 금지령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1차 의견 수렴 진행었다. 1차 수렴 이후 중국 정부는 2022311 새로운 규정 과일 맛 전자담배 금지령(“水果味电子烟禁令 )”을 발표하였, 이후 중국 당국은 317일까지 전자담배 국가표준에 대한 2차 의견 수렴을 진행하였다. 2차 의견 수렴까지 마무리한 과일 맛 전자담배 금지령은 20225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본 규정에 의하면 앞으로 5월 1일 부터, 담배 향을 제외한 과일 향 전자담배 등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판매 금지가 되는 제품은 수박, 딸기, 레몬, 복숭아 등이 있으며, 그 외의 담배 향 전자담배는 계속 유통 판매가 가능하다. 중국 당국은  규정 시행의 가장 큰 목적은 미성년자를 담배로부터 보호하고 미성년자 흡연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번 조치 이전에도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과일 맛 전자담배 금지령 외에도 중국 정부는 2019년에도 1030일 전자담배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당국은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 금지령시행하기도 했다.

 

이번 금지령 발표 이후, 중국의 과일향 전자담배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다. 실제로 베이징 하이뎬구에 있는 한 전자담배 브랜드의 매장 직원은 한 상자에 99위안이었던 과일향 전자담배의 가격이 해당 금지령 발표 이후 120위안까지 상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규제안 발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5월 1일 전까지 비축해야겠다”, “이미 일부 상품들은 품절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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