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14개의 소수민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그중 ‘묘족’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묘족은 한족을 제외한 소수민족 가운데 네 번째로 인구수가 큰 소수민족으로 문화, 예술 방면에 탁월하다. 특히 전통의복의 종류가 100종이 넘을 만큼 복장문화가 발달했는데, 아름다운 여성들의 의복이 유명하다고 한다. 묘족에게 구정이란 온 마을의 축제날이다. 꼭두새벽부터 온 식구가 준비를 서두르는데 가족끼리 제사를 치르고 아침을 나눈 후에 춘절 행사가 시작된다. 수천 명의 묘족들이 모여 씨름판, 널뛰기, 그네뛰기 등 다양한 것들을 즐기는 시간이다. 물론 같은 묘족이라 하더라도 지역마다 풍습이 다르고, 경제적 형편에도 큰 차이가 있지만 화려한 전통복장과 순박한 민족 정서를 모든 방문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묘족 이외에도 하니족, 장족, 라후족, 포랑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단순 지식백과적 정보 전달이 아닌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그들의 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 저자 김인환은 철학과 신학을 전공했다. 여러 신문사에서 재직을 했으며 약 4년동안 앵커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CBS 방송 매일 밤 심야 방송 프로에 몇 년간 고정으로 출현하며 방송을 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10여 년간 중국 광동성에서 중한경제문화신문을 발행한 바 있다. 집필한 대표작으로는 『비가 나리는 이야기』, 『다시 한밤에 돌아와』, 『낙엽이 되어보지 못한 그대는』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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