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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중국 반응 '시들'..스마트폰이 사치품인 시대는 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9/07 [21:38]

아이폰7 중국 반응 '시들'..스마트폰이 사치품인 시대는 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9/07 [21:38]
▲     © 최혜빈기자

 

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과거보다 크게 시들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중국 시나(新浪)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6 발표 당시와 비교하면 이번 아이폰7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 키워드가 집계되는 웨이보(微博)의 경우 올해 아이폰7과 관련된 게시글 수는 2014년 아이폰6 발표 직전에 비해 무려 1/15로 줄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 제품의 중국 지역 판매량은 1분기보다 3분의 1가량 줄어들었다.

 

이처럼 아이폰의 인기가 시들해진 원인은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신분의 상징의 역할을 하던 2~3년에 비해 소비자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최근 2년간 크게 보급되면서 굳이 애플의 고가제품을 사지 않더라도 중저가 제품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고 스마트폰의 기능 역시 초창기보다 혁신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아이폰 7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큰 혁신이 없다고 들었다.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6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저녁에 있을 아이폰 7의 발표를 앞두고 정저우 해관측은  "9월 5일까지 아이폰7 37만1천대가 중국 내륙으로 통관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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