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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차이나 문학 산책] 중국 배낭여행

박수임 | 기사입력 2022/03/20 [11:08]

[데일리차이나 문학 산책] 중국 배낭여행

박수임 | 입력 : 2022/03/20 [11:08]

▲ <사진= 인터파크 도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배낭여행’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것이 유럽 배낭여행이다. 나 또한 어디선가 주워들은 얕은 지식들로 함부로 시작할 뻔했었다. 물론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가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말이다. 저자는 여행을 설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중국 여행은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른다. 중국어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에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도전했던 배낭여행이기 때문이다.

 

침대 열차를 타고 천수 역으로 향한다. 고원에 있다 보니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 탓에 겉옷이 필요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택시, 맥적산 절벽에 많은 석굴들, 특산물인 물고기찜, 여행의 마지막 날에 즐기는 발 마사지까지. 또 어디서는 무림의 중심인 화산에 도착한다. 케이블카와 남봉을 오르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밖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이때, 책을 통해 머나먼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작가 소개 ]

저자 조종수는 시인이자 수필가이자 여행가이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였지만 특히 중국을 많이 담고 있다. 많은 협회와 문학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저서로는 <내 마음의 샹그릴라를 찾아서>, <인생에 생각이 묻히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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