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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음식이 ‘밀봉’ 되었습니다...” 中, 음식점에 테이크아웃 씰 사용 규정 시행

권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3/16 [15:31]

“주문하신 음식이 ‘밀봉’ 되었습니다...” 中, 음식점에 테이크아웃 씰 사용 규정 시행

권민지 기자 | 입력 : 2022/03/16 [15:31]

[데일리차이나= 권민지 기자]

 

▲ 테이크아웃용 음식에 씰이 사용된 모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은 메이퇀(美团), 어러머(饿了么)와 같은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미 와이마이(外卖, 배달 및 테이크아웃)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배달시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한국과 달리 건물 1층에 배달원이 음식을 놓고 가면, 배달한 사람이 직접 내려가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음식의 위생문제, 다른 사람이 음식을 뜯거나 배달원이 음식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는 음식 포장 시 봉투에 ‘테이크아웃 씰’을 사용해 이를 밀봉시켜 배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됐다.

 

절강의 경우 3월부터 시행중이며, 베이징은 오는 4월 1일부터 해당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인들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테이크아웃 씰을 사용함으로써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이전보다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규범이 시행되기 이전에 미리 씰을 제작하지 않았거나, 본사로부터 아무런 통지를 받지 못한 상인들도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몇몇 상인들의 불만 토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테이크아웃 씰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베이징 국제 무역센터의 전문가인 라이 양(赖阳)은 테이크아웃 씰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관련 규정이 시행된 이상 상인들이 기꺼이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이크아웃 씰을 사용함으로써 상인들은 음식의 품질에 대해, 배달 라이더들은 운송 중 문제에 대해 더 높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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