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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중진국' 함정에 빠지나

노동생산성 증가율, 16년만에 최저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9/07 [17:12]

中 경제, '중진국' 함정에 빠지나

노동생산성 증가율, 16년만에 최저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9/07 [17:12]

 중국의 지난해 노동 생산성 증가율(劳动生产率)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NBS)과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6.6% 증가해 금융위기로 국유기업들이 수백만 명을 해고했던 1999년 이후 최저였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 출처:第一黄金网     © 박병화기자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1인당 7,318달러(약 809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노동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을 구한 금액이다.

 

이처럼 중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낮아진 이유는 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소비 중심의 경제구조로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생산성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노동인구 감소는 이미 경제 성장을 해치고 있어 노동자 한 사람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을 피하려면 반드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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