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두 달간 한국증시에서 중국소비 관련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거래소가 주요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 업체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6일 현재 54조9천억원으로,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직전일인 7월7일(61조8천억원)과 비교해 6조9천억원(11.2%) 줄었다.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25.8%)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7.3%)가 20% 전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화장품 종목도 사드 직격탄을 맞았는데 LG생활건강(-16.6%), LG생활건강우(-21.1%), 코스맥스(-11.4%), 아모레퍼시픽(-9.8%), 아모레퍼시픽우(-12.1%) 등 대표주들이 해당 기간 약10%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 GKL(-7.4%), CJ CGV(-7.5%), CJ E&M(-2.0%), 호텔신라우(-0.2%)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분석 대상인 10개사, 13종목 중 파라다이스(0.6%)와 호텔신라(1.6%)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1,974.08에서 2,066.53으로 4.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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