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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 차(茶) 시장 트렌드는?

권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2/03/10 [15:16]

2022년 중국 차(茶) 시장 트렌드는?

권민지 기자 | 입력 : 2022/03/10 [15:16]

[데일리차이나= 권민지 기자]

 

▲ 중국인이 차(茶)를 우리는 모습 <사진=百度>  


중국은 오랜 차() 문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차 생산·소비·무역 국가 중 하나이다.

 

2016년 이후 중국의 차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차 유통협회와 중국 비즈니스 산업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생산량은 2016년 231만 3300톤에서 2020년 297만 톤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2020년에는 전년대비 19만 2800톤으로 총 6.9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중국 녹차의 매출은 1699억 2000만 위안(약 32조 988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8.8%로 과반을 넘게 차지했고, 뒤이어 홍차 17.4%, 블랙 티 10.4%, 우롱차 9.7%, 화이트 티 3.1%, 황차 0.6%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2022년 중국 차 시장의 트렌드는 어떨까? 

 

2022년 중국 차 시장의 트렌드는 크게 빼기건강’, 두 가지 키워드로 예측된다그중에서도 빼기는 토핑 빼기, 용량 줄이기, 불필요한 포장지 빼기로 나눌 수 있다.

 

생크림과 토핑과 같은 부가적인 재료를 줄이는 대신 차 자체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에 출시된 우유 신제품 투명우유또한 차 자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280ml~350ml의 작은 용량의 차를 출시하여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은 용량과 비교적 싼 가격 덕분에 소비자들이 새로운 차에도 쉽게 도전하고, 질리지 않고,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것이다. 과대포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겪고 있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과 재료를 줄이는 것이다. 혹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할 수도 있다.

 

건강은 기능성 원료 사용, 식물성 재료 사용, 설탕 대신 꿀 사용, 꽃 사용, 녹색 음료 제조로 나눌 수 있다.

 

2021년부터 중국 유명 차음료 브랜드인 헤이티와 러킨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음료를 선보이며 건강한 음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요즘 차 업계에서는 코코넛 우유, 귀리 우유, 견과류 우유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음료 제조 시 일반 우유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식물성 우유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휘핑크림 역시 식물성 우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차 업계에서는 설탕을 대신하여 꿀, 블루베리 꽃 등의 단맛을 내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꿀은 수천 년간 약재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음료에 사용했을 때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차 음료의 색은 녹색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녹색이 자연, 건강, 신선함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색소를 활용해 인위적으로 녹색의 음료를 만드는 등의 식품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

 

마지막으로 설명할 특징은 꽃 혹은 꽃향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풍미와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라벤더의 경우 수면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보라색과 핑크색 등의 시각적인 요소로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끌 수 있다.

 

그 외에도 저렴한 과일 사용하기, 대중적이지 않은 과일 사용하기, 과일커피 등 과일을 활용한 차가 흥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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