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3월 4일 인민대회당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인대 기자회견 <사진=百度>

중국 방역 당국이 2020년부터 시행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대변인은 13기 제5차 연례회의 개막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의 실제 상황에 부합하는 옳은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 대변인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효과도 좋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로 보든 경제발전 수치로 보든 중국은 모두 세계에서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변인은 “당연히 어떤 방역 조치든 대가는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 대변인은 제로 코로나 정책은 빠르고 정확하게 통제하고, 적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제로 감염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빠른 시간 안에 전염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면, 경기 부양을 위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중국 당국은 당분간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