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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버 ‘디디추싱’, 러시아 사업 철수 결정 번복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3/01 [18:07]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 러시아 사업 철수 결정 번복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3/01 [18:07]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이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가 번복했다. <사진=百度제공>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디디추싱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임박한 당시 러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지난달 21일 디디추싱은 당사 러시아어 홈페이지에 다음 달 4일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다라고 발표했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로 철수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디디추싱은 러시아 사업 철수 계획을 번복했다. 디디추싱은 당사 SNS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서 계속해서 운전기사와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때문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현재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대놓고 지지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미국 주도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정상회담을 통해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확장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디추싱이 만약 러시아를 철수한다면 러시아의 행동과 중국 당국의 외교 정책에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철수를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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