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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에서 떠오르는 쉬(She)코노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조서연 기자 | 기사입력 2022/02/28 [16:41]

중국 소비시장에서 떠오르는 쉬(She)코노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조서연 기자 | 입력 : 2022/02/28 [16:41]

[데일리차이나= 조서연 기자]

 

▲ 중국 소비시장에 '쉬코노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소비시장에 ‘쉬코노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쉬코노미(SHEconomy)’란, ‘그녀(Sh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여성 중심 경제를 이르는 말이다. 중국은 2007년부터 ‘타징지(她经济,여성 중심 경제)’라는 신조어를 등장시켜 소비시장에서의 여성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여성 소비자들은 그동안 업계의 매출을 좌우하는 ‘큰 손’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창업 영역에서 여성의 지위가 급부상하고 있다. 2018년, 전자상거래와 라이브스트리밍이 결합하면서 유명 왕홍을 비롯한 인플루언서가 급증했다. 주목할 부분은 월 수익 100만 위안(약 1억 6천만 원) 이상을 버는 상위 100여명의 인플루언서 중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여성은 아시아권 여성 중 가계소비에서 의사결정권이 가장 높았다. 특히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여성의 소비결정 비중은 88%를 차지했고, 남성 용품조차도 50%가 여성에 의해 구매가 결정될 정도다. 이커머스(E-Commerce) 분야에서도 여성 소비자 비중이 70%에 달하며 전체 온라인 소비에서도 54%로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여성 소비자들의 주 소비 무대는 패션, 뷰티와 식품 관련으로 국한되었다. 하지만 최근에 여성이 경제주체로서 자신을 위한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와 부동산 등으로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시장에서의 여성 파워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여심 잡기’ 마케팅이 증가했다. 한 업계 관련자는 “점점 여성들의 전파력이 강해져 앞으로도 여성들의 취향이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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