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위안화, 국제 결제 비중 엔화 넘었다! 전세계 4등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2/17 [16:47]

중국 위안화, 국제 결제 비중 엔화 넘었다! 전세계 4등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2/17 [16:47]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중국의 위안화 <사진= 百度>  © 데일리차이나


중국 위안화가 일본 엔화를 제치고 국제 결제 비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달러화, 2위는 유로화, 3위는 영국의 파운드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은행 간 금융 통신 협회(SWIF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이 3.20%를 차지했다. 해당 수치는 역대 최고치이다.

 

중국 위안화의 국제 결제 비중이 높아진 주요한 원인으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 수년간 일대일로 협력국을 중심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꾸준히 추진했었다.

 

이러한 위안화 국제화 전략으로 인하여 실제로 2018년 1%에 그치던 위안화 결제 비중이 올해 3%까지 올라섰다.

 

실제로 위안화 국제 결제 규모는 SWIFT가 발표한 규모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왜냐하면 중국은 SWIFT뿐만 아니라 자국이 주도하는 CIPS(Cross-border Interbank Payment System)를 통해서도 위안화 국제 결제를 하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이 SWIFT를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망에서 위안화를 극단적으로 제재할 것을 우려하여 CIPS 시스템을 키우는데 총력을 기울고 있다. 또한 중국 당국은 러시아나 인도 등의 브릭스 회원국들을 끌어들여 SWIFT 대안 결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려고 시도 중이다.

 

최근 미국이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를 SWIFT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했었다. 만약 앞으로도 미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의 국가에 대해 강한 금융 규제를 시행한다면, 중국은 앞으로 더욱 자국 중심의 독자적인 국가 결제 시스템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중국은 최근 국가 주도의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했다. 디지털 위안화 역시 위안화의 국제화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