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조서연 기자]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2년 중국 시장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승승장구했다. 이니스프리는 2016년 단일 브랜드샵 중 처음으로 12조 원의 고점을 찍은 효자 브랜드였다. 그러나 사드 사태, 한한령과 코로나19로 중국 내 사업에 어려움을 맞았다. 또한 급변하는 중국 뷰티 산업 속에서 이니스프리의 애매한 포지셔닝과 중국의 ‘뷰티 양극화’ 현상은 K-뷰티 브랜드의 쇠퇴를 가져왔다.
현재 중국 뷰티 시장을 분석하면, 중저가 제품 판매가 감소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2017년만 해도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은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설화수(34%)가 처음으로 이니스프리(22%)를 역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향후 중국에서 설화수나 라네즈 등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며 중국 뷰티 시장의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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