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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덕 본다...중국의 비대면 의료 서비스 급성장

김유나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09:54]

중국 정부 덕 본다...중국의 비대면 의료 서비스 급성장

김유나 기자 | 입력 : 2022/02/15 [09:54]

[데일리차이나= 김유나 기자]

 

▲ 중국의 원격의료 산업 홍보 사진 <사진=医疗器械创新网>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소비시장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5개의 핵심 키워드는 공동부유, 탄소중립, 신형 소비, 비대면 서비스, 중국형 메타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5 가지 키워드 중에서 중국은 비대면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세계 선두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각광받고 있는 중국의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중국 정부가 일부 지역에 편중된 의료자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온 산업이다. 이러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중국 당국의 정책적, 기술적 지원이 더해져 해당 산업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 중국 원격의료 시장 규모 <자료=첸잔(前瞻)산업연구원>  


지난 2018년 국무원이 발표한“인터넷+의료건강 발전 촉진 관련 의견(关于促进“互联网+医疗健康”发展的意见)”에 따르면 중국 원격의료 사업모델은 두 가지, 온라인 병원 형식과 원격의료 플랫폼 형식으로 나뉜다.

 

온라인 병원은 접수, 진료, 예약 및 전자 처방전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반면 의료 자문과 개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원격의료 플랫폼은 병원-환자 보다는 개원의사-환자의 연결을 활성화시켜 24시간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중국에는 1600개 이상의 온라인 병원이 개설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대다수의 2급 이상의 병원들이 예약진료제도를 마련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점차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가구 소득의 증가,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해짐에 따라 고품질 의료 서비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최첨단 의료기기 및 기술을 집중 개발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재 중국은 다양한 외국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반기고 있다. 만약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기 유관 기업이  중국의 최신 의료산업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추진한다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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