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 선수 <사진= 연합뉴스>  © 연합뉴스

차민규(의정부 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2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폴란드의 마렉 카니아와 10조에 편성되었다. 차민규는 아웃코스로 출발하였고, 약점인 스타트에서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이후 차민규는 뒷심을 발휘하며 점점 속도를 높였고, 34초3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해 올림픽 이전에는 예상 밖 슬럼프에 시달렸었다. 이로 인해 차민규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랭킹이 11위까지 쳐졌었다. 하지만 차민규는 올림픽 개막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을 조율했고, 본인의 약점인 스타트 타이밍을 극복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민규는 경기 후 “올 시즌 월드컵 때 성적이 생각보다 안 좋았지만 올림픽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시즌 성적이 안 좋을 때도 계속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