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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구아이링’에 대륙 열광…광고 25개 싹슬이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2/09 [16:0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구아이링’에 대륙 열광…광고 25개 싹슬이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2/02/09 [16:00]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금메달 목에 건 에일린 구 <사진=신화사 제공>  © 데일리차이나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경쟁의 시대에, 태어나고 자란 미국 대신 어머니의 나라인 중국을 택한 에일린 구(18·중국명 구아이링<谷爱凌>)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륙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에일린 구는 8일 베이징의 서우강 빅 에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하루 내내 에일린 구의 경기 장면을 반복해서 방영했다.

 

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财经)에 따르면 베이징 올리픽을 앞두고 에일린 구는 25개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었다.

 

에일린 구와 광고 계약을 맺은 곳은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중국 4대 국유은행인 중국은행, 가전사 메이디(美的),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 멍뉴(蒙牛), 루이싱커피,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东), 운동복 업체 안타, 캐딜락, 티파니, 빅토리아 시크릿, 레드불 등으로 중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차이징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에일린 구가 작년 2천만 위안(38억원)의 광고 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산하면서 그의 '몸값'이 역대 중국 선수 중 농구계의 전설인 야오밍(姚明)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지난 8일 빅 에어 종목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에일린 구에 열광하고 있어 향후 그의 광고계 몸값은 크게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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