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은 이전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의 총 연출을 맡은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가 총 연출을 맡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행사의 카운트다운도 중국의 24절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개회식이 입춘인 점을 전하며,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세계인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소개되었고, 이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계양되며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이어서 앞서 열린 23차례의 동계올림픽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되었고, 이후 선수단 입장이 시작되었다.
한국 선수단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기수를 맡았다.
이후 행사의 피날레인 섬화 점화 순서가 진행되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중국 동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 한 명씩 성화 봉송에 나서고, 이어서 2000년대생 남녀 선수 한 명씩 성화를 이어받았다. 2001년에 태어난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디니거 이라무장, 노르딕 복합 중국 대표인 자오자원은 나란히 성화를 들고 경기장 내를 달리다가 커다란 눈꽃 송이의 가운데 설치된 안치대에 성화봉을 꽂았다. 이후 역대 동계올림픽 가운데 가장 소박한 불꽃이 타오르며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라는 슬로건 이래 91개국, 2900여명의 선수들이 20일까지 15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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