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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앞두고 만난 시진핑, 푸틴 “나토 확장 중단해야”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2/04 [20:40]

올림픽 개막 앞두고 만난 시진핑, 푸틴 “나토 확장 중단해야”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2/04 [20:40]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베이징에서 정상회담 하는 시진핑과 푸틴  © 연합뉴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의 확장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면 정상화담을 진행하지 않았었는데, 2년여 만에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당초 오찬을 겸해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푸틴 대통령이 예정보다 늦게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일정을 단축해 금일 오후 회담을 진행했다.

 

해당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극동 지역에서 중국에 100억 입방미터()의 천연 가스를 공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사상 유례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양국의 관계는 21세기의 모범 사례라고 발표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8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하며 오늘의 만남이 중,러 관계에 더 많은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를 가장 중요한 전략 동반자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신시대 국제관계와 글로벌 지속 가능발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성명을 통해 나토의 확장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블록과 기타 블록을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미국 주도의 영국과 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 동맹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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