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로봇 수중 성화 봉송 성공…올림픽 사상 최초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6:55]

중국, 로봇 수중 성화 봉송 성공…올림픽 사상 최초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2/02/03 [16:55]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올림픽 사상 처음 이뤄진 로봇 간의 수중 성화 봉송 <사진=중국 중앙TV(CCTV) 캡처>  © 데일리차이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 봉송이 개막 이틀 전인 2일 베이징에서 시작된 가운데 로봇 간 수중 성화 봉송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2CCTV 등 현지 언론들은 동계올림픽공원에서 2대의 특수제작 로봇이 사상 최초로 로봇 수중 봉송에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컬링 경기의 스톤처럼 생긴 수륙 양용 로봇이 성화를 장착한 채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듯 물 안으로 입수했다. 성화봉의 불꽃은 물 안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로봇끼리 물 안에서 성화봉의 끝을 맞대는 고도의 로봇 조작 기술과 불꽃이 물 안에서 꺼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통해 ’, 상극의 두 물질이 서로 어우러지는 광경을 연출해냈다.

 

수중 로봇 성화 봉송은 중국이 로봇 강국 이미지를 국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로봇 성화 봉송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각 경기장에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AI) 로봇을 배치했다. 선수들과 경기장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모니터링 로봇, 소독로봇, 배송로봇 등이다. 이들 로봇 모두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전염병 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효과가 있다.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 중국 내에서 130일간 성화를 봉송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방역을 감안해 사흘 동안만 진행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