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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교역량 30년간 100배 이상 증가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3:35]

중국,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교역량 30년간 100배 이상 증가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2/03 [13:35]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사진=百度 제공>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무역량이 30년간 1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직접 투자 총액 역시 140억 달러(약 17조 원)를 넘어섰다.

 

올해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수교를 맺은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중국 당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해당 수치를 보면, 수교 이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의 교역액은 1992년 4억 6000만 달러(약 5545억 3000만원)에서 2020년 386억 달러(약 46조 5323억원)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현재 중국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거듭났으며, 카자흐스탄의 2대 교역 상대국으로 거듭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7일 중앙아시아 5개국과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해당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철도, 도로 등의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며, 중국-중앙아시아 간에 석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에너지 산업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 이후 중국 당국은 중앙아시아 국가 생활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제공할 것이며, 각국 1200명의 학생들에게 정부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 발표 이후 5개국 정상들은 모두 공감을 표했으며, 양측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외교적 친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은 현재 중앙아시아 5개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도 협력을 강화하며 유라시아 대륙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국은 지정학적인 요충지 선점과 에너지 자원 확보라는 결과물을 얻고 싶어한다. 과연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에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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