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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 티베트 자선 행사 참여 예정.. 中네티즌 매트릭스 보이콧

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2/01 [10:17]

키아누 리브스 티베트 자선 행사 참여 예정.. 中네티즌 매트릭스 보이콧

정다은 기자 | 입력 : 2022/02/01 [10:17]

[데일리차이나= 정다은 기자]

 

 

▲ 키아누 리브스가 티베트 하우스를 지원하는 자선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비영리단체 티베트 하우스를 지원하는 자선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3월 3일에 열리는 해당 콘서트는 티베트 문화를 보존하고 생존을 보장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미국 비영리단체 ‘티베트 하우스’에 기부된다. 티베트 하우스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이자 독립운동가인 달라이라마의 요청에 따라 티베트 문화를 서구에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키아누 리브스가 해당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보이콧의 움직임도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키아누 리브스의 티베트 관련 행보 이후, 중국에서 '매트리스 리저렉션'은 중국인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중국의 영화 평론 사이트인 ‘豆瓣’의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매트리스 리저렉션은 중국인들에게 평점 5.7이라는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키아누 리브스는 중국계 할리우드 스타라는 점에서 많은 중국 팬을 확보했다. 그의 친할머니는 중국계 하와이인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중국 문화를 접해 왔으며 자신의 정체성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사랑을 받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이런 행보를 보이자, 중국 누리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훌륭한 배우임과 동시에 중국계라 좋아했는데, 티베트 문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면 좋아하지 않겠다.”, “중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철수 선언해주셔서 감사하다.”, “배신감을 느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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