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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급행료 장사’, 중국서 최근 문제로 떠올라…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15:51]

코로나 검사 ‘급행료 장사’, 중국서 최근 문제로 떠올라…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1/24 [15:51]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핵산 검사를 받는 중국 베이징 펑타이구 주민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급행료를 받아 챙기는 핵산 검사 장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검사기관들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핵산 검사 결과서를 일찍 받으려는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 상담원은 “6시간 이내 결과를 받으려면 방문비와 검사비, 급행료 등 280위안(39만원)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야간 검사의 경우에는 500위안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검사기관은 2시간 이내 검사를 받아보려면 약 1천위안(188천원)의 급행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에서 성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검사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번 문제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민족 대명절인 춘절 기간에 중국 당국은 코로나 음성 판정 결과서가 있어야 귀향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검사기관들이 이러한 정책을 악용해 해당 관행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통행료 장사문제가 발생하자 베이징, 안후이성 등의 지방 정부는 급행료를 가격 위반 행위로 규정해 검사기관들을 처벌하고 부당 이득은 몰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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