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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쑨양도 라이브 방송 판매 활동…中은 현재 “다이훠” 열풍

정다은 기자 | 기사입력 2022/01/23 [17:34]

도핑 적발 쑨양도 라이브 방송 판매 활동…中은 현재 “다이훠” 열풍

정다은 기자 | 입력 : 2022/01/23 [17:34]

[데일리차이나=정다은 기자]

 

▲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더우인에서 쇼호스트를 맡은 쑨양의 모습 <사진=百度 제공>

 

도핑 적발로 43개월간 선수 자격정지를 받은 중국 수영선수 스타 쑨양이 최근 중국 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1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Douyin)에서 싼야 면세점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쇼호스트를 맡았다. 그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방송을 진행하며 약 94억 원어치의 화장품을 판매했다. 그는 20%의 판매 수수료를 받았으며, 세후 약 112,800만 원을 벌어들였다.

 

현재 중국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열풍이다. 라이브 커머스란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으로는 타오바오’, ‘콰이쇼우’, ‘틱톡등이 있다.

 

▲ 왼쪽 리자치(李佳琦), 오른쪽 웨이야(薇婭) <사진=百度 제공>

 

이러한 라이브 커머스 열풍으로 생긴 신조어가 바로 다이훠’(带货). 다이훠란 연예인, 왕홍(인플루언서) 등의 유명인이 자신들의 영향력과 인기를 활용해 상품 판매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다이훠에 생방송을 뜻하는 즈보’(直播)를 붙여서 즈보다이훠’(直播带货)라고도 한다.

 

최근 탈세혐의로 논란이 된 웨이야(薇婭)와 립스틱 오빠라고 불리는 리자치(李佳琦)가 왕홍의 대표적인 예다. 웨이야는 2년 반 만에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벌었으며, 16천억 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년도 7월 코트라 하얼빈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며 라이브 방송 기반의 온라인 판매 및 소비 트렌드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적극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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