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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열차 2년 만에 중국으로... 북한 국경 봉쇄 푸나?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0:52]

북한 화물열차 2년 만에 중국으로... 북한 국경 봉쇄 푸나?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2/01/17 [10:52]

[데일리차이나= 김한솔 기자]

 

▲ 2019년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 압록강 철교를 통해 중국으로 진입하는 북한 버스들 <사진= 데일리차이나 독자 제공>     ©데일리차이나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지 2년 만에 북한 화물 열차가 중국 경내로 진입했다. 해당 화물 열차는 16일 오전 9시쯤 신의주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방역, 의료, 생필품 부족에 시달린 북한이 관련 물품 부족 해소를 위해 대중 교류 재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에 단둥에서 농사용 비료와 자재, 건축 자재 등도 수입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2020년 1월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지 24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며, 2020년 7월 중국과의 육로 무역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이다.

 

한편 연합뉴스는 16일 단둥에 도착했던 북한 발 화물열차는 금일 오전 7시(현지시간)에 단둥역을 출발해 신의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에로 이행시키는데 필요한 수단과 역량을 보강·완비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워딩이 이뤄진 후  익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되자, 일각에서는 북한이 국경봉쇄식 방역에서 국경 일부 개방으로 정책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인도적 물자도 거부했었다. 이러한 북한이 익일 중국으로 화물열차를 운행한 것을 기점으로 인적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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