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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2022년 첫 이슈의 주인공은 테슬라!

강진기 | 기사입력 2022/01/16 [16:10]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2022년 첫 이슈의 주인공은 테슬라!

강진기 | 입력 : 2022/01/16 [16:10]

[강진기의 차이나 만평]

 

▲ <그림=강진기 제공>  © 데일리차이나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2년 새해 전날 중국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우루무치에 대리점을 열었다.  테슬라는 작년 12월 31일 본인들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우루무치에 테슬라 센터가 공식 오픈했다, 우리는 2021년의 마지막 날 신장에서 만났다. 2022년에는 신장에서 전기차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라고 업로드했다.

 

이러한 소식이 나오자, 서구권 SNS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형성되었다. 대표적으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테슬라의 결정에 대해 “국가를 잊은 기업들은 중국 공산당이 신장 지역에서 집단학살과 노예노동을 은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하며 테슬라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스콧 폴 미국 제조업 협회장은 “솔직히 말하면 신장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은 문화적 종족 학살에 가담하고 있다”라며 “테슬라의 행보는 특히 더 비열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여론은 서방국가의 반응과는 다르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에서 경영하는 다국적 기업이 자국의 ‘악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는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유명 매체인 환구시보의 칼럼에서는  “테슬라의 경우 신장에 매장을 내고 차를 팔 뿐이며 소위 강제노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내 사업 비중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생산한 전체 차량 중 절반 이상이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중국 내 사업 비중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칭송하는 트윗을 올리는 등 중국에 호의적인 트위터를 많이 올리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신장 지역 대리점 개설에 대해 긍정 여론과 부정 여론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신장지역 대리점 개설이 인권유린인지 기업의 정당한 판매 전략인 것인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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