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오밤중의 추격극, 그 주인공은 타조?

농장을 탈출한 80마리 타조들

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15 [10:00]

오밤중의 추격극, 그 주인공은 타조?

농장을 탈출한 80마리 타조들
정서영 기자 | 입력 : 2022/01/15 [10:00]

[데일리차이나= 정서영 기자]

 

▲ 공안에게 붙잡힌 타조 <사진 = 广西新闻频道>  


1월 8일 새벽, 광시성 광시좡족자치구에 있는 한 타조 양식장에서 직원들의 조작 실수로 문이 잘 닫히지 않아 많은 타조들이 탈출을 하여 양식장 근처 동네의 골목길누비사건이 발생했다.

 

많은 시민들과 현지 경찰의 이틀 가까운 수색 끝에 현재 대부분의 타조는 찾았지만 20마리 정도의 타조는 아직 행방불명이다.

 

중국 당국은 나머지 20마리의 타조를 현재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타조 양식장의 사장에게 타조들의 흔적을 끊임없이 제보하고 있다.

 

해당 양식장을 운영하는 사장 인터뷰에서 “타조는 덩치가 크지만 사실 겁이 많은 성격이어서 놀란 뒤에는 소문대로 다리가 긴 장점을 이용해 거침없이 달린다. 이 때문에 타조들이 다쳤고 심지어 한 마리는 다리까지 부려져 마음이 아다”고 말했다.

 

이번에 탈출한 타조는 약 80여 마리인데 아직 20마리 가까이 찾지 못했다. 남은 타조는 시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인위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타조 양식장 사장은 “이 타조들은 5개월 넘게 사육되었으며, 현재 마리당 2500위안에서 3000위안까지(한화 46만원~56만원)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양식장 사장은 나머지 타조를 되찾지 못하면 60000위안(한화 1121만원)정도의 손실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남은 타조를 되찾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시민들에게 사라진 타조들을 발견한 후에 양식장 사장이나 공안기관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기를 당부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