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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부상

글로벌 TOP20에 중국 메이커 9개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9/02 [14:27]

中,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부상

글로벌 TOP20에 중국 메이커 9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9/02 [14:27]

 

▲ 출처: baidu image     © 박병화기자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선 덕분에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12만2678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6만4057대)·노르웨이(2만2461대)·프랑스(1만8631대)·일본(1만2846대)·독일(1만67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시장점유율도 중국은 3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20.9%)·노르웨이(6.2%)가 2~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판매량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TOP20에 포함된 관련 중국 메이커가 9개나 된다.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TOP20에 중국 기업은 비야디·베이치·장화이자동차·륭웨이·중타이·캉디·장림자동차·체리·지리가 포함됐다. 

 

특히 비야디(比亞迪·BYD)의 경우 지난 상반기 4만3544대의 전기차를 팔며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비야디(BYD)는 지난해에도 6만1722대를 판매해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1위(시장점유율 11%)를 기록했다. 매출도 776억 위안(약 13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비야디는 올해 출시 예정인 10개 모델 중 8개가 전기자동차이며, 100억 위안(약 1조8500억 원)을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베이치, 체리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연내에 전기차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시장 확대에 적극적이다. 전기차 제조업체와 구매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 한편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 유리한 시장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고작 745대에 불과하다. 중국의 약 164분의 1, 일본의 약 17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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