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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자책골 정즈 "이길수 있엇는데 운이 안따라줬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9/02 [14:18]

[월드컵]자책골 정즈 "이길수 있엇는데 운이 안따라줬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9/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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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대표팀 맏형인 정즈가(36세) 한중전 패배 이후 "이길수 있었는데 운도 필요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국의 3:2승리로 막을 내린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팀은 정즈가 먼저 자책골을 기록한 뒤 후반전에 2골을 연속 내주며 0:3으로 한국에 크게 뒤진 상황이 되었다.하지만 후반 72분과 74분 중국은 한국 선수들이 방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2골을 연속 몰아넣어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경기 직후 중국 국가대표팀을 취재한 sina스포츠(新浪体育)는 경기후 정즈는 "우리는 경기전 아무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최선을 다해 승리를 취하고싶었다"면서 "준비는 충분했고 이길 가능성이 있었지만 승리에는 운을 포함한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즈는 또 자책골에 대해서는 "공속도가 너무 빨랐다"면서도 "축구에서는 이런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또한 경기의 일부"라고 답했다.

 

그는 또 0:3으로 뒤지다가 추격한데 대해서는 "상대가 크게 앞서면서 심리적으로 변화가 생겼고 우리는 2골을 추격했고 동점골을 넣을 기회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하게 됐다.오늘 경기로 중국 대표팀은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팀의 첫 득점을 올린 우해(于海, 29세)는 "0-3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다음 경기에서도 오늘 마지막 20분과 같은 경기내용을 보일수 있기를 바란다."마지막 20분의 경기흐름이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두번째 골을 기록한 호준민 역시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필사적인 정신력을 발휘했다.판세를 뒤집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관람한 한국 네티즌들은 "이겨서 기쁘기는 하지만 두골을 순식간에 내준 사실은 찝찝하다","중국 축구가 한국을 곧 따라잡을것 같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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