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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RCEP 회원국 수출입 2천조 원 돌파 … 2021 수출입 총액의 31% 달성

김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10:16]

中 RCEP 회원국 수출입 2천조 원 돌파 … 2021 수출입 총액의 31% 달성

김동현 기자 | 입력 : 2022/01/06 [10:16]

[데일리차이나=김동현 기자]

 

▲ 와이가오차오 보세물류 구역(外高橋保稅物流園區)의 모습으로,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百度제공>  


지난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대(對)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4개 회원국의 수출입 총액이 10조9천600억 위안 우리 돈 약 2천138조3천1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중국 수출입 총액의 3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RCEP은 중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 같은 성과를 낸 RCEP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아세안 회원국 6개국과 비 아세안 회원국 4개국이 비준서를 기탁할 예정이며 이는 2022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정식 발효됐다.

 

관련 매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세청 격에 해당하는 중국의 해관총서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해관총서는 “기업들이 RCEP 수출입 화물 통관 혜택, 원산지 증명 신청 등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약 1천 차례의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또 해관총서는 수출입 절차에 필요한 관리·감독 서류를 지난 2018년 86개에서 현재 41개로 간소화시켰다.

 

그중 비밀유지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38개 서류는 국제무역 '단일창구'를 통해 인터넷 신청, 인터넷 심사, 페이퍼리스 통관 등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물류 단계의 전자화와 관리 감독의 스마트화·표준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과 RCEP 회원국 간 '성실무역업체(AEO)' 상호인정협정 체결도 진행 중이다. AEO란 세관에서 수출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할 경우 통관 절차 등을 간소화해 주는 제도다. 중국은 이미 RCEP 회원국 5개국과 AEO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고, 말레이시아와 관련 협상을 완료한 상태다. 그밖에도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4개 회원국과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관총서는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수출입 통관 시간이 각각 1.57시간, 35.87시간으로 2017년 대비 87.23%, 63.17%씩 대폭 단축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같은 RCEP의 놀라운 성과에 대해 지난 4일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는 지역 내 협력확대 능률을 높이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중대한 승리”라며 “중국은 각국과 함께 RCEP 메커니즘 구축에 적극 참여해 지역 번영과 세계 경제회복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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