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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뉴욕상장 후 첫 실적 공개…3분기 매출 감소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31 [10:37]

디디추싱 뉴욕상장 후 첫 실적 공개…3분기 매출 감소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2/31 [10:37]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사진=AI财经社 제공>

 

30일 중국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뉴욕증시 장 마감 직후 지난 3분기 실적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6월 뉴욕증시 상장 후 첫 실적 공개다.

 

디디추싱의 실적 공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4267500만 위안(796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48% 감소했다. 순손실은 306억 위안(57000억원)이며, 조정 후 적자도 75억 위안(13990억원)으로 전분기 23억 위안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구체적으로 3분기 매출 중 중국 내 수입은 390억 위안(72700억원), 글로벌 서비스 수입은 10억 위안(1864억원), 기타 수입은 27억 위안(5033억원)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디디추싱의 적자 확대가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을 장악한 디디추싱은 당국의 암묵적인 경고에도 지난 6월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다. 그 후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금지되고, 조사를 받는 등 당국의 압박을 받아왔다. 이런 압박 속에서 결국 디디추싱은 지난 3일 뉴욕증시 상장을 폐지하고 홍콩증시에서 다시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디디추싱은 이사회 변동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장융(张勇) 알리바바 최고경영자가 디디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장이(张毅) 알리바바 최고법률책임자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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