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대한항공 B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지난 17일 인천발(發) 중국 선양행(行) 대한항공 KE831편에서 중국인 탑승객 8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은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노선의 운항을 2주간 금지하기로 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객들은 코로나19 PCR 검사와 혈청 면역글로불린 검사 음성확인서를 주한 중국 대사관에 사전 제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항공은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선양 노선은 다음달 7일과 14일 운항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인센티브 노선’인 인천~톈진 노선 역시 다음달 4일부터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여객기에서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2주 동안 해당 노선의 운항을 금지하는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에 대한 방역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