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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모발이식 업계의 명과 암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29 [16:57]

중국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모발이식 업계의 명과 암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2/29 [16:57]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사진=北京日报 제공>

 

오전에 모발이식하고 오후에 출근”, “탈모가 외모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세요이러한 모발이식 광고가 중국의 지하철·버스·엘리베이터·옥외 전광판·소셜 플랫폼 등에 돌아다니고 있다.

 

실제로 숱 많은 머리를 가지는 것이 요즘 중국 젊은층의 제일 큰 관심거리다. 이러한 관심을 힘입어 중국에서는 모발이식 업계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미디어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모발이식 업계의 2016년 시장규모는 약 57억 위안이었던 데 반해 2020년 말 시장규모는 2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러한 열풍 뒤에는 소비자들의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모발이식을 받은 한 중국인은 “(광고에서는) 시술 시간이 짧다고 적혀있어 시술을 결심했는데 8시간 동안 시술을 해서 너무 힘들었다”, “한 번 모발이식 시술하는 데 2만 위안(372만원)을 지불해야 할 만큼 가격이 너무 비싸다등의 후기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술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후기도 존재했다. 중국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모발이식 시술의 실패로 인한 민사 분쟁의 건수가 매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발이식열풍에 대해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모발이식을 받는 것은 좋지만, 이 시술도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면허가 있는 사람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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