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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앞두고 중국 코로나19 확산 우려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2/28 [18:11]

베이징올림픽 앞두고 중국 코로나19 확산 우려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12/28 [18:11]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지난 20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요원들이 코로나19 발병으로 폐쇄된 대학의 주거 지역 입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출처=로이터 통신>

 

중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새로운 진원지가 된 중국 산시(陕西)성에서 본토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중국 위건위는 28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9명 발생했다며, 이 중 18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산시(陕西)성에서 180, 저장과 윈난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8, 광시좡족자치구에서 6, 푸젠과 산둥, 광둥, 윈난, 산시(陕西)에서 각각 2, 톈진과 저장, 충칭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그동안 쌓은 대처 경험을 토대로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훙저우(盧洪洲) 선전(深圳) 3인민병원장 겸 중국 국가 질병통제예방위원회 위원은 "올림픽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 정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올림픽 관련자들은 철저히 통제돼 외부와 접촉할 수 없기에 코로나19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자신했다.

 

호흡기 전문가인 왕광파(王廣發) 베이징대 제1병원 주임도 "지난 1년간 국지적인 코로나19 발병을 성공적으로 제어했고, 베이징에서는 확진자도 많아 나오지 않고 있다""올림픽 참가자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예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안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도 방역 전문가들은 "대대적인 전수 검사 과정에서 나오는 당연한 현상"이라며 "24주 후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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